[캔들스토리TV 요약] 독일 초인플레이션 시절, 뭐하는 사람이 돈 벌었을까? | 독일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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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초인플레이션 시절, 뭐하는 사람이 돈 벌었을까? 독일사례
[참고] 금본위제 : 금을 기준으로 화폐와 금의 일정한 비율이 있어 금을 가진 만큼만 화폐를 찍어낼 수 있음 (현재는 금본위제 아님)
1차 대전 이후 ~ 2차 대전 이전 혼란의 독일 경제
1차대전(~1918) 이후 전쟁에 패한 독일은 천문학적인 전쟁배상금을 승전국에게 물어줘야하는 상황 (베르사유 조약과 전쟁에서 빌린 돈)
수출경쟁력(가격경쟁력)을 늘리고 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으로 독일은 마르크화 가치를 내리게 됨(돈을 많이 찍어냄) (그동안 유지되던 금본위제가 1차대전을 전후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기였음)
양적 완화(금리 인하로 인해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ㄷ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라는 명목으로 돈 찍어냄
전쟁 배상금은 신용도가 떨어진 독일 화폐가 아니라 파운드나 달러 등으로 갚아야 했음. 무작정 찍어내는 마르크화는 돈의 가치만 떨어뜨렸음
독일이 마르크화를 많이 찍어내는 만큼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돈의 양을 늘려서 배상금을 갚는다는 건 어불성설
독일은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큰 금융 중심지였음
그런 독일이 왜 이런 대혼란 벌어지는 통화정책을 펼쳤을까?
의도적인 국내 경제혼란을 일으켜 승전국과의 이해관계를 이용하려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독일은 의도적인 초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우회적으로 해버린 것
이런 국가적인 계획을 위해서 독일지도부는 국민의 고통분담은 당연하다 생각했음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 “초인플레이션은 정치시스템이 고의적으로 일으키지만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 초인플레이션은 정치적인 현상
결국 독일의 경제문제가 가시화 되어 승전국들이 독일 경제에 관심, 지원
독일이 초인플레이션을 겪는 동안 누가 돈을 벌었을까?
ex) 국민 생각 : 매달 연금도 있고 예금도 있으니 사는데 문제없음.(지표 표시된 금액 100만 -> 생활 가능한 돈)
(100만원 나오는 연금으로 빵 하나 못사네 ㅠㅠ, 지폐 표시된 금액 100만 -> 빵가격 1억)안정된 예금과 고정수익을 가지고 있던 독일의 중산층은 몰락하게 됨
국민들 입장에서는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에 맞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회사에서 주는 임금이 유일 (ex. 수출기업 왈 “물가상승률 만큼 임금을 올려주겠소, 국민 왈 “예금이고 연금이고 다 필요없다 취직만이 살 길!”)
당시 노동시장에 노동공급이 폭증
수출 기업 생각 : 옛날에 기업대출 100억 받은거 갚으면되지ㅋ 껌깞인데. 지금 직원 월급이 10조 인데
1차대전 동안 기업들은 대량의 설비를 부채를 통해 갖춘 상태. 채무 부담이 컸었음.
그런데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부채의 부담이 거의 사라져버림(마르크화 가치가 거의 없어져버림)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할걸 알고 있던 고위층은 이전에 엄청난 대출을 통해 부동산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미리 대비
초인플레이션은 기존에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던 기업을 살려주게 된 셈(수출기업)
극단적인 양극화가 발생해버림
1918년 : 1차 세계대전 독일 패전, 1919년 : 베르사유 조약, 1922 : 초 인플레이션 발생
1924년 : 통화개혁(‘렌텐마르크’ 1달러당 4.2렌텐마르크 교환비율 맞춤), 도스플랜 (미국 중심으로 독일에 전쟁배상금 낮춤, 차관 제공), 이후 독일 급성장 시작
1930년 : 미국 공황으로 인해 ‘스무트 홀리 관세법’ 시행, 세계 보호무역강화 수출의존 독일 직격탄, 이후 경제 불황 심각해짐
1933년 : 히틀러 집권